미 "한국은 무역협정 수용하거나 25% 관세 내라"

신웅진 2025. 9. 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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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요구하는 무역협정 받아들이라는 압박
한국이 수용하지 않으면 '25% 관세' 부과 의미
"한국의 3,500억 달러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 이견"
협상 타결하기 위해 김정관 산업부 장관 방미

[앵커]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이 석방된 날 미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무역협정을 수용하라고 한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합의 이전 수준인 25%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11일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왔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 며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 명확하다. 관세를 내거나 협정을 수용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 30일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협정과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받아들이라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수용하지 않으면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는 합의에 따라 인하된 15%가 아닌, 애초 책정한 25%로 올라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양국의 협상은 한국의 대미 3,500억 달러, 우리 돈 약 486조 원 투자 방식과 이익 배분을 놓고 이견이 커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타결하기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현재 미국에 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더 협상해야 하기에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좋으면 사인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익되지 않은 사인을 왜 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사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러트닉 장관은 "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연함은 없다" 며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 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투자금 5,500억 달러를 회수할 때까지 미국과 일본이 50대 50으로 수익을 나누고 이후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러트닉은 7월 30일 한미 관세 협상 직후 소셜미디어에 한국이 투자하는 3,500억 달러의 수익 90%도 미국에 돌아간다고 썼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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