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 국내 첫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 착공

김동욱 2025. 9.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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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에 국내 최초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는 11일 완주 테크노밸리2산업단지에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수소차 보급 확대로 향후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폐연료전지를 재제조·재사용·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수소 순환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전북 완주에 들어설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전북도 제공
센터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주관하며 국비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2028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기술 실증과 국내외 표준화, 안전 시험·인증, 기업 지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정책은 아직 미비하다. 2018년부터 보급된 수소차가 내구연한을 맞는 내년 이후 폐연료전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센터는 사실상 국내 첫 대응 기반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는 활용 기준이 없어 폐기물로 방치되던 연료전지를 고부가가치 산업자원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전북 완주에서 열린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 특화센터 기공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완주는 이미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 수소 상용차, 연료전지 소재 기업 등이 집적된 지역인 만큼 이번 센터 조성으로 수소 생산∼활용∼재활용이 연결되는 전주기 생태계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과 기업 지원, 신산업 창출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센터는 단순한 연구시설을 넘어 수소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길 전략 거점”이라며 “전북이 글로벌 수소 순환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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