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김어준 저격…“머리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 없다”

권준영 2025. 9.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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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 휘두르고 있어” 돌직구 꽂아 넣어
“지난해 9월~올해 8월까지 1년 간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의원은 65명 불과”
“그 65명 중 한 명이 저…‘김어준 뉴스공장’만 아닌 다른 유튜브에도 출연 안 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보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만일 이러한 유튜브 방송이 '유튜브 권력자'라면, 저는 그 분들께 머리를 조아리며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곽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저는 이 방송들을 가끔 보고 있고, 내용에 따라 응원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간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의원은 65명에 불과했다. 그 65명 중 한 명의 의원이 저 곽상언"이라며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만 출연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다른 유튜브 매체에도 출연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어제 제가 전해 드린 말씀"이라며 "'우리 방송은 국회의원을 여러 명을 배출한 힘 있는 방송이야'. '우리 방송에 출연하면, 공천 받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 어디인지 그 출처가 분명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제가 어떤 분을 통해 들은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지가 뭐라고, 유튜브에도 출연하지 않고 X랄이야. 출연하면 후원금도 모으고 좋은데, 지가 뭐라고…'. 과거에는 언론사들이 정치권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공천에 관여하고 후보 결정에 개입했다"면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언론사명)는 민주당의 경선에서 손을 떼라'며 분명한 입장을 밝히셨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곽 의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이 민주당의 핵심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언론 기사를 소개하며 "유튜브 권력이 정치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 "특정인의 생각을 따르는 것이 '민주적 결정'이라고 한다"며 "오랫동안 제가 가진 정치적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곽상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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