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쇼크에 금리인하 기정사실화… 이번주 물가지표가 분수령[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조해동 기자 2025. 9. 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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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는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고용과 물가 등 2가지 지표 중 하나인 물가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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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해동의 미국 경제 읽기

9일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는 10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고용과 물가 등 2가지 지표 중 하나인 물가가 나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돈 수치다. 미국 8월 고용은 의료(3만1000명), 사회지원(1만6000명) 부문에서 그나마 고용 증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민간 부문 고용은 3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연방정부 고용은 공공 부문 구조조정 등을 반영해 1만5000명 감소했다.

Fed는 고용 지표를 경기(business cycle)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고용 지표가 나쁘다는 것은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고, 경기가 좋지 않다면 정책금리를 내려야 할 명분이 커진다.

이런 이유로 최근 고용 지표가 발표된 뒤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16∼17일)에서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가 아니라 50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Fed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0% 안팎, 50bp 인하할 확률은 10%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FOMC에서 Fed가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Fed의 금리 결정 분수령은 이번 주에 나올 물가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전문가의 예상 범위 내에서 나온다면, 9월 FOMC의 금리 결정은 현재 전망하는 경로를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서 Fed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금리 인하 이후’에 발생할 여러 가지 일에 대한 분석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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