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일가, 웅동학원 이사장·이사직 사임…91억 채무 남아
황희정 기자 2025. 9. 8. 16:28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일가가 운영해 온 학교법인 웅동학원에서 조 원장의 모친과 외삼촌이 각각 이사장·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법인의 사회 환원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조 원장의 모친과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이로써 현 이사진에는 조 원장의 인척이 모두 빠지게 됐다.
새 이사장에는 웅동학원 소유의 웅동중학교 교장을 지낸 이 모 씨가 선임됐다.
조 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사임으로 약속 일부가 6년 만에 이행된 것이다.
다만 조 원장 모친은 당초 91억 원 규모의 채무를 변제하고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한 뒤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채무는 여전히 남아있다. 사임이 앞당겨진 이유도 확인되지 않았다.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에 위치한 웅동중 주변 토지 25만 8208㎡를 매각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채무는 1992-1998년 웅동중 신축·이전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비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은 학원 측과 토지 매각 및 채무 변제 등 기존 이행각서 이행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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