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윤 연세대 교수, ‘영어 필사, 인생의 문장들’ 출간
김미영 기자 2025. 9. 8. 16:06

오랜 시간 ‘느리게 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해 온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고광윤 교수가 ‘영어 필사, 인생의 문장들’을 출간했다.
한겨레신문에 ‘영어 그림책 여행’ 칼럼을 게재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책을 삶의 친구로 삼는 길을 안내하고 있는 그가, ‘고전 명문 명언의 향기’라는 부제에 걸맞게 평생에 걸쳐 읽고 수집해 온 명문장 중에서도 인류 보편적으로 오랜 시간 공감과 사랑을 받아 온 문장들을 선별해 담았다.
고광윤 교수는 ‘슬로우 미러클’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많은 책을 빠르게 읽고 넘기기보다 좋은 책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기를 오래도록 제안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 배경에는 그가 책으로 인해 방황했고, 책에 기대 다시 일어섰으며, 책 속 문장들에 힘입어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 결국 삶을 서서히 변화시켜 온 오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광윤 교수는 “영어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그는 좋은 글을 천천히 읽는 것의 중요성을 깊이 확인했다”며 “책 속에 있는 명문장을 천천히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통해 삶을 깊이 사유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광윤 저. 길벗. 2만5000원.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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