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몰려오는 경주 APEC 만들자

경북도민일보 2025. 9. 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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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경주 APEC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3일 경북도청에서 한국을 찾은 중국 현지방송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는 등 경주 APEC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주 APEC에 중국 관광객이 대거 몰려 오면 지역 경제는 물론 경북관광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중국 관광객들이 경주에 오면 한 곳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근 포항, 대구, 안동을 돌며 관광하기 때문에 경북으로서는 최대 고객인 셈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들은 소비하는 씀씀이도 좋아 지역 상권도 덩달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기간(2025년 9월 29일~2026년 6월 30일)을 최대한 살려 경주 APEC에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중국 현지 방송매체와 협력해 경주 세계유산과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와 미식,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경북의 다채로운 문화와 매력을 영상에 담아 중국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비자 면제에 따른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연계한 상품과 경유형 여행코스 개발, K-한류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경북 방송을 제작한 매체는 허베이 TV와 후난 TV로, 허베이 TV는 허베이성 전역에 송출되며 뉴스와 관광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어 폭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후난 TV는 경제 채널로 후난성 전역에 경제와 생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국제 채널을 통해선 76개국과 후난성에 문화·여행·미식·체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완성된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국 내 황금시간대(19~21시)에 방영될 예정인데, 이를 통한 경북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 APEC에 세계 각국 정상들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까지 몰려온다면 그야말로 성공적인 APEC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가 철저하고 빈틈없이 준비 하는 일이다. 무엇보다 경주와 안동은 경북의 대표 관광지로 한옥, 한복, 한식 등 전통문화와 함께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뿌리가 깃든 곳이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중국인들은 가장 한국적인 경북의 매력에 반해 경주 APEC을 찾게 될 것이다. 여기에 중국인 무비자 정책도 중국 관광객 유치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개최될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경북도, 경주시는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주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경주 APEC 성공개최의 그 첫 번째 시발점이 중국 관광객들을 경주로 몰려오게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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