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어리더 신화 이다혜, 비비안 수와 대만 영화서 모녀 연기... "두 세대 여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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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한국인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현지 톱스타로 자리잡은 이다혜(26세)가 이번에는 배우로 변신한다. 상대역은 다름 아닌 대만 연예계 최고 레전드 비비안 수(서약선, 50세). 대만 현지 매체에서는 두 사람이 공포영화 <신해터널>에서 모녀로 만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대만 내 한국 치어리더들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0년 레전드와 K-치어리더 아이콘의 만남
"일당 15만원 → 연봉 수십억원" 치어리더 신화
비비안 수는 1990년 걸그룹 '소녀대'로 데뷔해 35년간 대만ㆍ일본ㆍ중국을 오가며 활동한 아시아 연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4년 파격적인 화보로 화제를 모았고, 1995년 일본 진출 후 '블랙 비스킷'으로 오리콘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한족과 대만 원주민 아타얄족의 혼혈인 그녀는 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광동어,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비비안 수와 현재 대만에서 가장 핫한 한국인 치어리더 이다혜가 영화에서 모녀로 만나는 것은 '두 세대 아이콘의 콜라보'라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대만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포영화 <신해터널>에서 모녀 역할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다혜와 비비안 수의 캐스팅이 더욱 화제가 되는 이유는 대만 내 한국 치어리더들의 놀라운 위상 변화 때문이다. 한국에서 하루 경기에 10~20만원을 받는 '부업' 수준이었던 치어리더들이 대만에서는 수십억원 연봉의 톱스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2023년 첫 한국인 치어리더 진출자인 이다혜는 대만 치어리더를 포함해 전체 치어리더 인기 1위로 평가받는다. 현재 대만 여행을 가면 각종 광고에서 이다혜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코카콜라, 편의점 등 18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며, 2023년에는 대만 유튜브 공식 발표 인기 크리에이터 1위와 급상승 크리에이터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비비안 수급 스타와의 협연, 치어리더 위상 보여주는 상징"
"후속 동향 지켜봐 달라"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은 이다혜와 비비안 수의 더블 주연 캐스팅을 두고 '단순한 영화 출연을 넘어 대만 내 한국 치어리더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대만 소식통은 "비비안 수는 35년간 대만 연예계를 대표해온 최고 스타다. 그런 그녀와 동등한 위치에서 주연을 맡는다는 것은 이다혜가 단순한 치어리더를 넘어 대만 연예계에서 인정받는 스타가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다혜는 올해 3월 싱글 'HUSH'로 가수 데뷔를 했으며, 7월에는 주타이페이 대한민국 대표부로부터 대만 내 대한민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중국어과 출신으로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대만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다혜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대부분 중국어로 소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다혜의 대만 소속사인 Orbit Widen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향후 동향을 계속 지켜봐 달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앞서 대만 소식통은은 "아직 공식 발표가 나기 전이라 보도가 거의 없지만, 이다혜가 캐스팅된 건 사실이다. 최근 비비안 수가 이다혜 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다혜와 비비안 수의 만남은 한국 치어리더들이 단순한 응원단을 넘어 아시아 연예계에서 인정받는 스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현 기자 toyo@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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