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경제회복·골목상권 활성화 나선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

김호석 2025. 9. 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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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할인율 최대 15%까지 상향
구매한도 늘려 소비심리 상승 유도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확대를 통해 경제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최대 20%까지 할인율이 인상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된 예산(6000억원)을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인상하는 데 지원함으로써 연말까지 추가 소비를 유도·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지자체를 수도권·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 등 유형으로 세분화해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은 국비를 지원하고, 동시에 더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통상 5%에서 10% 할인율이 적용된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판매됐으나 이달부터는 지자체 유형별로 기본 할인율이 7%에서 15%까지 전반적으로 상향된다.

속초시는 9∼12월 속초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 앞서 올해 1∼8월에는 10% 할인 판매했으며 가정의 달인 5월에는 한시적으로 15% 할인을 적용했다. 올해 발행액은 160억원으로 이번 조치로 발행 규모는 월 20억원에서 26억원으로,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개인 보유 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인제군도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인제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상향했다. 이는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군민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현재 월 70만원까지로 제한된 상품권 구매액을 오는 10월부터 월 100만원까지 상향한다.

고성군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9월 한 달간 고성사랑카드의 기존 10%이던 할인율은 15%, 구매 한도는 최대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할인율 적용 대상은 연 매출 30억 이하 가맹점이나 전통시장 등이다. 카드형의 경우 고성사랑 카드 전용 앱을 통해 카드 등록 및 충전 이후 결제해야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춘천시는 지역상품권인 춘천사랑상품권의 발행을 위해 630억원을 추가로 증액, 이 중 600억원은 할인을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상시 7% 할인에 더해 추석 명절에는 13% 특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를 통해 약 3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연말까지 전국 지자체가 총 10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구매 방법, 사용처 및 1인당 구매 한도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지방자치단체 누리집과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app)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석 기자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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