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더 순환부스’로 환경지켜요”
시민들 기증…재사용 순환 독려
친환경 ‘보자기장’서 첫 운영
6일 자원순환의 날 플리마켓

이날 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해남 무농약 홍무화과, 토종쌀, 힐라피뇨 피클, 청양고추 장아찌, 토종생참기름 등을 구입하고 청소년들이 준비한 먹을거리를 시식했다.
여러 참여 팀 중 눈에 띈 건 축제나 장터 등에서 다양한 재사용 순환을 독력하기 위해 마련한 ‘한번 더 순환 부스’(이하 순환부스)였다.
순환부스는 광주일보사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문화기획사 라우, 유어스텝과 함께 진행하는 ‘쓰레기 없는 지역 행사 만들기-한 번 더’ 캠페인 중 하나로 제작했다. 유어스텝이 운영하는 ‘한걸음 가게’가 주축이 돼 활용도에 맞게 원목으로 직접 제작한 부스는 이동 가능식으로 만들어 어디서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사용을 실천하는 장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만든 부스에는 시민들과 모은 쇼핑백, 재사용 포장지, 세척된 용기 등을 비치해 구매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바구니를 챙겨오지 못한 구매 고객들은 순환부스를 방문해 구비된 쇼핑백과 포장지 등을 이용했고, 자신들이 하는 행사에 순환부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 문의도 이어졌다. 한번 더 캠페인은 또 이날 장바구니나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챙겨온 시민에게는 보자기장에서 쓸 수 있는 1000원 쿠폰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순환부스는 친환경적인 행사를 운영하고 싶은 기관과 단체에게 대여하며 ‘자원 되살림 부스 운영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현 한걸음 가게 대표는 “광주 곳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장터나 행사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순환부스를 제작·운영하게 됐다”며 “쇼핑백 기증 등 시민들이 참여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순환부스는 오는 6일 전일빌딩 245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한걸음 가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의 날 맞이 플리마켓 쓸모를 찾는 토요일’ 행사(오후 2시~5시30분)와 13일 광주극장 영화의 집에서 열리는 지구농장터(오후4시~7시)에서 운영된다.
/글·사진=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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