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현대엘리베이터 손잡고 로봇 발렛파킹 솔루션 개발
로봇과 엘리베이터 활용 전자동 주차
2036년 수주 목표로 개발 박차

현대위아는 지난 28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대규모 입체 주차 설비(H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주차로봇이 통제센터와 연결돼 주차 타워 내 빈 자리를 파악하고 차를 들어올려 엘리베이터에 실어주고 엘리베이터가 목표한 층까지 운행하면 주차로봇이 다시 차를 꺼내 빈자리까지 차를 운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민간빌딩 팩토리얼 성수 등에서 선보인 주차로봇과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은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주차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교육도 지원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차 발렛주차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아울러 주차로봇과 발렛주차를 연계한 서비스 디자인과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도 맡는다. 로봇을 연계한 주차 서비스 운영을 위한 주차 설비의 인프라 기획과 설치 등도 담당한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상용화에 이어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차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의 최대 무게도 2.2t에서 3.4t으로 늘렸다. 최근 전기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2t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경차부터 대형차량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주차로봇의 크기도 최적화해 개발했다. 여기에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해 50대 이상의 주차로봇을 군집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중 수주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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