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현대위아, 대기시간 제로 ‘자동 발렛 주차 설비’ 공동 개발

이원주 기자 2025. 8.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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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28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선보인 ‘주차로봇 시연’ 모습. 현대위아 제공

‘춤추는 주차 로봇’과 ‘스마트 주차 시스템’ 기술을 가진 두 회사가 ‘대기시간 제로(0)’인 주차타워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위아는 28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동 발렛 주차 설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현대위아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주차 로봇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미 상용화한 집적 주차 시스템(HIP)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은 납작한 판 형태의 주차 로봇이 차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좁은 공간에서도 밀도 있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주차 로봇은 최근 차를 주차시키며 클래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 연출한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널리 퍼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HIP는 주차타워 등 기계식 주차 설비의 안전 문제와 긴 대기시간을 줄인 스마트 주차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평균 3분이 걸리던 출차 시간을 38초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왼쪽)와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 이원해 상무가 28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두 회사 제공
두 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합작해 주차 밀집도를 높이면서도 출차 대기시간이 0에 가까운 자동 주차 시스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이 같은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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