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7%… 집권 2기 최저치
홍주형 2025. 8. 29. 10: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다. 경제와 무역,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반대가 찬성비율보다 월등히 높았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연구소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견은 찬성 37%, 반대 55%, 모름·무응답 7%였다. 이 기관의 직전 조사인 7월 16일 발표 조사에서는 찬성 40%, 반대 54%. 모름·무응답 6%였고, 트럼프 2기 출범 직후에 실시돼 1월 29일에 발표된 조사에서는 찬성 46%, 반대 43%, 모름·무응답 11%였다. 점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8월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유권자의 당적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지지가 84%였고 반대가 9%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지지가 1%에 그쳤고 반대가 98%에 이르렀다. 무당층에서는 지지 31%, 반대 58%였다. 성별 차이도 컸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46% 대 45%로 지지와 반대 비율이 서로 엇비슷했으나 여성들 사이에서는 29% 대 65%로 반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주요 정책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루는 방식에 대한 찬반 비율은 ‘범죄’ 42%-54%,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40%-56%, ‘외교정책’ 40%-56%, ‘경제’ 39%-57%, ‘무역’ 38%-56%,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34%-53%로 모든 분야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범죄를 줄이겠다며 수도 워싱턴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찬성이 41%, 반대가 56%였다.
이번 조사는 8월 21∼25일에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4%다. 조사대상은 자신이 등록 유권자라고 밝힌 1220명이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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