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현대엘리베이터, 로봇 친화형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주차로봇 수평이동·엘리베이터 수직이동 결합
“병목현상 없는 새 형태 주차 솔루션 개발 계획”
![백익진(왼쪽)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와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 상무가 28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친화형 주차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084541039mvhh.jpg)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위아와 현대엘리베이터가 로봇 친화형 주차설비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친화형 오토발렛 주차설비 솔루션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와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 상무가 참석했다.
오토 발렛 주차 설비는 현대위아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주차로봇과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주차용 엘리베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주차 솔루션을 말한다.
MOU에 따라 현대위아의 주차로봇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HIP(대규모 입체 주차 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된다. 주차로봇이 차의 수평이동을, 엘리베이터가 수직이동을 도우면서 사람이 필요 없고 출입구 병목현상을 최소화한 효율적인 주차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관련 제어 소프트웨어 등의 솔루션을 현대엘리베이터에 공급할 예정이며, 주차로봇 설치와 운영을 위한 인프라 디자인을 맡는다. 주차장에서 사용하는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와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가 28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선보인 ‘주차로봇 시연’ 모습. 이날 시연회에는 대규모 주차장 운영사와 건설사, 주차운영 설비사, 건축주, 건물관리사 등 약 300여명의 잠재 고객이 참석했다. [현대위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9/ned/20250829084541297vtof.jpg)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사업 확장을 위해 성능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우선 주차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의 최대 무게도 2.2톤에서 3.4톤으로 향상했다. 최근 전기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2톤을 훌쩍 넘는 무거운 차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경차부터 대형차량까지 이송할 수 있도록 주차로봇의 크기도 최적화해 개발했다. 아울러 팩토리얼 성수와 HMGMA,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에서 주차로봇을 상용화해 50대 이상의 주차로봇을 군집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동차 발렛주차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아울러 주차로봇과 발렛주차를 연계한 서비스 디자인과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을 맡는다. 로봇을 연계한 주차 서비스 운영을 위한 주차 설비의 인프라 기획과 설치 등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마치고, 2026년 중 수주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위아는 이날 MOU에 앞서 의왕연구소에서 주차로봇 고객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신형 주차로봇 시연을 통해 주차로봇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대규모 주차장 운영사와 건설사, 주차운영 설비사, 건축주, 건물관리사 등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이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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