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조경태, 결단하라” 사실상 탈당 요구

임정환 기자 2025. 8.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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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장동혁 신임 대표. 연합뉴스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내부 비판을 해온 ‘찬탄파’ 조경태 의원을 향해 “먼저 결단을 하시라. (조 의원의) 우리 당에 내란 동조 세력이 있다는 말은 우리 당을 너무나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채널A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50명이 그런 말을 하는 것보다 우리 당 의원 1명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 여전히 입장을 유지하는지, 상처받은 당원들께 사죄할 마음은 없는지 먼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역시 찬탄 입장을 밝혔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계속해서 거명한 적이 없다”면서도 “당은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뭉쳐서 가야 된다. 물론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겠지만 결정이 되면 반드시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고 따르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이전 국민의힘이 분열을 묵인하는 그런 국민의힘이었다면 이제 단일대오로 뭉쳐서 제대로 싸우는 그런 국민의힘이 될 것”이라면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의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너무 보수 우파 이익만 대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내 선거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과거의 여러 이슈들을 가지고 논쟁을 해 그렇게 비치는 면도 있었다”며 “저희들이 국민께 더 먼저 다가가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낸다면 외연 확장도 가능하고 중도 확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 등의 세력까지 다 품는 게 지방선거에 방해가 된다’는 지적에는 “국민의힘을 위해서 싸워왔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모든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저희들이 107석밖에 안 되기 때문에 밖에서 저희와 함께 싸워주시는 분들과 연대하지 않으면 제대로 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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