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퍼터·금속 거북선…이 대통령, 트럼프 ‘맞춤 선물’

민서영·정환보 기자 2025. 8.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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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사인 모자·골프공 등 “고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자신의 서명이 담긴 마가(MAGA) 모자와 기념 메달을 선물했다(맨 위 사진).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명장이 제작한 금속 거북선과 수제 골프 퍼터 등을 선물했다. 워싱턴 | 김창길 기자·대통령실 제공

한·미 정상은 25일(현지시간) 회담 전후 선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속 거북선 모형과 수제 퍼터, 카우보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직접 서명한 마가 모자와 골프공 등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선업 종사자인 오정철 HD현대중공업 명장이 제작한 금속 거북선을 선물했다. 거북선 모형은 가로 30㎝·세로 25㎝ 크기로 제작됐다. 대통령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신장 등 체형에 맞게 제작한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를 선물했다. 퍼터에는 미국의 45대·47대 대통령 역임 차수와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각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마가(MAGA)’가 쓰인 카우보이 모자도 선물 리스트에 포함됐다. 빨간색 모자는 트럼프 대통령, 흰색 모자는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가 모자를 애용하나 카우보이 마가 모자는 착용한 적이 없어 특별히 제작한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업무오찬을 마친 뒤 이 대통령 등 한국 측 참석자들을 기프트룸으로 안내해 “마음에 드는 걸 골라 가라”고 권했고, 마가 모자와 골프공, 셔츠용 핀 등에 직접 서명을 해줬다고 한다. 백악관 기념주화도 모두에게 나눠줬다.

민서영·워싱턴 | 정환보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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