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일대오” 엄포에도…조경태 “잘못된 리더는 조직 죽여”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8.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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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새로 이끌 당대표로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장동혁 의원이 26일 선출된 가운데 그와 경쟁했던 '찬탄파(탄핵 찬성)' 조경태 의원이 "잘못된 리더는 결국 자신과 조직을 죽인다"고 쓴소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다는 을 공유한 뒤 "내란수괴로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려면 당대표를 그만두고 개인 자격으로 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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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을 새로 이끌 당대표로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장동혁 의원이 26일 선출된 가운데 그와 경쟁했던 ‘찬탄파(탄핵 찬성)’ 조경태 의원이 “잘못된 리더는 결국 자신과 조직을 죽인다”고 쓴소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 접견을 예고했다는 기사 내용을 공유한 뒤 “내란수괴로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려면 당대표를 그만두고 개인 자격으로 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당을 침몰로 몰고 간다면 신임 대표라도 두고 볼 수 없다”며 “위헌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내란수괴죄로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옹호·지지하는 세력과 함께 손을 잡고 당대표에 당선된 장 대표는 이제라도 특징지지 세력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 당원의 대표란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내부 총질이란 프레임을 씌워 입막음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민주정당을 부정하고 독재 정당으로 가려는 것인데 뜻대로 되겠는가”라며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이후 곧바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는 것이 제대로 된 발언인가”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공동취재단, 연합뉴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가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을 반대하고 파면에 동의하는데 그 국민들과 반하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당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들 목소리를 잘 경청하길 바란다. 국민들과 싸우려 들면 결국 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속개된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1표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당선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 오히려 당을 위험에 빠트리는 분들, 당을 계속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원내에서는 107명이 하나로 뭉쳐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방식은 이재명 정권의 폭정에 대해서 우려하고,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는 의지가 있는 모든 시민과 연대하는 것”이라며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장애가 되고 오히려 방해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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