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될 거라고?”…여전히 건재했다, ‘우린 슈퍼주니어에요!’(슈퍼쇼10)[솔직리뷰]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슈퍼주니어는 여전히 건재했다. 이제는 지쳤을 거다, 안 될 거라는 예상 속에서 슈퍼주니어는 ‘원조 K팝 그룹’임을 입증하는 무대로 ‘슈퍼쇼10’ 서울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가 열렸다.
2008년 시작된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SUPER SHOW’는 올해로 10번째 투어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슈퍼쇼10’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맞아 열려 더욱 의미가 깊다.

이어 ‘슈퍼맨’ ‘슈퍼걸’ 등의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특유의 활기참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무엇보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규현은 금주를, 방송 활동에 매진했던 김희철은 잠시 아이돌 모드의 스위치를 켜는 등 멤버들마다 완성도 높은 ‘슈퍼쇼10’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동해는 “아쉽게도 마지막이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 나중에는 4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마지막까지 즐겨달라”라고 외쳤다. ‘조정뱅이’로 유명한 규현은 콘서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금주를 했다며 “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멤버들 모두 다 체력을 아낄 필요도 없고, 오늘 무대에서 다 쏟고 가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은혁도 “남은 힘을 다 끌어모아서 할 생각이다. 저희가 오늘 좀 자주 일으켜 세워도 괜찮겠냐. 일어나셔서 춤을 쳐주셔야 한다. 실시간으로도 나가고 있는데 잘 보이시죠? 끝까지 재밌게 즐겨달라”라고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있는 팬들도 챙겼다.
이특은 “저희가 평균나이 40세가 넘어가는 최고령그룹이다. 많은 사람들이 쟤네 안 될거야, 지쳤을 거야라고 하는데 아니다. 오늘 저희 무대 보시고 ‘어머 제발 그만해. 저러다가 20년 30년 더하겠어’라고 느끼시게 될 거다. 중요한 건 첫째 날은 리허설 개념으로 많이 우당탕탕 했을 거다. 둘째 날은 정리가 좀 됐다. 셋째 날은 많이 지쳤다. 엘프도 많이 지친 거 알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줘야 에너지를 드릴 수 있다”고 호응을 이끌며 “슈주는 ing 진행형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외쳤다.
다양한 섹션으로 이루어진 무대들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우리들의 사랑’ 무대를 통해서는 공중 무대에 위치한 멤버들과 펄 사파이어 블루 빛으로 켜진 팬라이트를 든 관객들이 하나되는 싱어롱을 완성했으며,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너로부터’ ‘잠들고 싶어’ ‘도로시’ 등을 열창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추억의 명곡으로 또 한 번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특히 김희철의 폭발적인 드럼 퍼포먼스 이후 웅장한 퍼포먼스가 강조된 ‘쏘리 쏘리’ 록 버전 편곡으로 완성된 무대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미인아’ ‘돈 돈!’ 등이 슈퍼주니어만의 에너지를 느끼게 만들었다.
공연 중 사고도 있었다. 규현이 무대 중 다리 부상을 입은 것. 규현은 공연 중 돌연 홀로 의자에 앉아 무대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장우산을 짚고 무대를 소화했다.
이후 그는 “사과를 먼저 드리겠다. 오늘 귀한 시간을 써서 와주셨고 큰돈을 들여서 오셨고, 오늘을 위해서 규현의 춤선, 춤추면서 폭발하는 라이브를 기대하면서 오셨을텐데 그걸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못 보여드렸기 때문에 해외투어를 돌지 않냐. 그러면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의 춤선을 다시 한 번 서울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이 걱정하실텐데 아마 저는 카페인 때문인 것 같다. 이제 조금 안 아프다. 너무 우산과 의자까지 준비해줘서 아픈 척하고 있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신동은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공연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아까 솔직히 말하면 ‘돈돈’하는데 뒷골이 땡기더라. 진짜 운동 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외 콘서트를 돌면서 돌아야 하는데 건강하게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저희가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려욱은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슈퍼쇼1’부터 회사에서 영상을 올려주지 않았냐. 가족도 같이 보고 그러면서 옛날에 내가 이렇게 했었구나, 이렇게 생겼었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변함없는 건 우리의 마음과 여러분들의 사랑이지 않을까 싶었다.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저희의 20주년을 기념해주고 함께 울고 웃고 추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은 정말로 ‘슈퍼쇼11’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상상과 꿈을 꿨는데 그게 이루어질 것 같아서 여러분 덕분일 것 같아서..”라며 “앞으로도 함께해주실 거죠?”라며 애교 섞인 인사를 건넸다.
이특은 “슈퍼주니어가 언제까지 달릴지 모르겠다. 저희가 15주년에 들은 이야기가 너희 늙었다, 여기까지다라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런데 20주년까지 오지 않았나. 저희가 30주년까지 갈 수 있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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