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군산상일고, 감독 부재에도 연장 접전 이겨내고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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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일고가 쫓고 쫓기는 접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군산상일고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배명고를 5-4로 꺾었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군산상일고는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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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강동엽 3타점·구원 한희성 2.2이닝 노히트
성남고, 자매결연 대만 보문고 응원에 12-6 대승
경남고, 서울동산고에 10-1로 7회 콜드승 거둬

군산상일고가 쫓고 쫓기는 접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군산상일고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배명고를 5-4로 꺾었다. 4번 강동엽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구원투수 한희성도 2.2이닝을 노히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수장의 부재에도 팀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이겨냈다. 석수철 군산상일고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지휘를 위해 이날부터 자리를 비웠다. 오장용 코치는 “감독님이 안 계셔서 부담스러웠지만, 하나로 뭉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며 “8강전을 넘어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2관왕에 도전 중인 성남고는 자매결연을 맺은 대만 보문고 야구부의 현장 응원을 등에 업고 개성고에 12-6 대승을 거뒀다.
군산상일고 5-4 배명고(연장 10회)
성남고 12-6 개성고
경남고 10-1 서울동산고(7회 콜드승·이상 목동)

군산상일고는 1회말 1사 1·2루에 강동엽이 좌중간을 갈라 주자를 싹쓸이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3회초 1사 1·3루에 나온 포수 송구 에러로 1점을 내줬지만, 4회말 무사 1·3루에 6번 백준기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5회에도 일진일퇴가 이어졌다. 배명고가 5회초 2사 2루에 2번 이준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자 군산상일고는 5회말 2사 3루에 강동엽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2점 차가 유지되던 경기는 후반 들어 요동쳤다. 배명고 타선이 집념을 발휘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9번 박경호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8회초엔 1사 2·3루에 7번 주영준의 희생플라이로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10회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군산상일고는 10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를 챙겼다. 8회초 1사 이후 등판한 한희성은 연장 승부치기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0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성남고는 1회초 1사 1·2루에 나온 4번 이서준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이서준은 후속 백서진의 번트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성남고는 이어 2사 1루에 나온 3루수 송구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홈으로 파고들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개성고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1회말 1사 만루 이후 연속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2점을 만회했고, 2회말엔 1번 이승범의 1타점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성남고 방망이는 매서웠다. 3회초 6번 김준서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4회초 2번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다시 4점으로 벌렸다. 개성고가 5회말 1점, 7회말 2점을 추가해 따라붙었지만, 성남고는 6회초 김준서의 스리런포와 9회초 2사 2·3루 때 나온 3번 정의택의 2타점 적시타로 대승을 완결했다.

경남고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서울동산고를 압도했다. 2회초 2점 먼저 앞서간 경남고는 3회초 2점, 4회초 3점을 추가한 뒤 줄곧 리드를 지키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3회말 서울동산고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7회초 다시 3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9점 차로 벌려 7회 콜드승을 완성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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