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 11년만 DIG에어가스 되찾아…한국시장에 재진입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DIG에어가스를 되찾으며 11년 만에 국내 특수가스 시장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에어리퀴드는 1979년 대성합동지주(옛 대성산업)와 ㅜ합작으로 대성산업가스(현 DIG에어가스)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 에어프로덕츠 본사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산됐지만, 한국 시장 재진출을 노리던 에어리퀴드의 의지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는 해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숙시장 떠났다가 첨단 허브로 회귀
![DIG에어가스 로고 [제공=DIG에어가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ned/20250824090143771xfqh.jpg)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프랑스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DIG에어가스를 되찾으며 11년 만에 국내 특수가스 시장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아시아 전략 재편과 한국 제조업의 달라진 위상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IG에어가스 매도자 맥쿼리자산운용(이하 맥쿼리PE)은 에어리퀴드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입찰에는 브룩필드자산운용, 스톤피크 등이 함께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거래 금액은 약 4조 원대가 거론된다.
에어리퀴드는 1979년 대성합동지주(옛 대성산업)와 ㅜ합작으로 대성산업가스(현 DIG에어가스)를 설립하며 한국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4년 한국 철수를 결정하고 당시 보유하던 DIG에어가스 지분 약 49%를 대성합동지주에 전량 매각했다.
합작 구조에서 경영권을 행사하기 어렵고, 당시는 프랑스 본사가 중국·동남아 등 고성장 지역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추진하던 시기였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후 DIG에어가스는 대성합동지주가 전량 지분을 보유하다가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됐고, 2019년에는 다시 맥쿼리PE로 넘어가며 세컨더리 거래가 이뤄졌다. 맥쿼리 체제에서 DIG에어가스는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탄탄한 현금흐름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부상했다.
앞서 철수 당시만해도 한국 시장을 성숙시장으로 평가했던 에어리퀴드의 시각도 달라졌다. 반도체·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이 한국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이들 산업에 필수적인 특수가스 수요가 늘어난 덕택이다. DIG에어가스는 장기공급 계약과 안정적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를 받은 매물이었다.
에어리퀴드는 앞서 국내 경쟁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인수전에도 참전했다. 지난해 에어프로덕츠 본사가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무산됐지만, 한국 시장 재진출을 노리던 에어리퀴드의 의지는 꾸준히 유지돼 왔다는 해석이다.
에어리퀴드의 글로벌 전략과도 주목된다. 에어리퀴드는 지난 2016년 미국 에어가스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이번 DIG에어가스 인수가 성사되면 에어리퀴드는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보완해 글로벌 주요 축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에어리퀴드의 귀환은 상징성을 지닌다는 진단이다. 과거에는 성숙 시장이라 철수했던 한국을 이제는 첨단 제조업 성장의 허브로 재평가했다는 점에서다. DIG에어가스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갖춘 투자자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9000만원 네 자녀 양육비 배째라 배드파파…명예훼손 소송까지 걸었다 [세상&]
- “회당 출연료 5억” 결국 싹쓸이 넷플릭스→왜 한국은 못 만드나, ‘탄식’ 쏟아진다
- “비행기에서 툭하면 담배, 누구?” 연기 너무하다 했더니…결국 터진 논란
- “가슴에서 고름이 나와요”…8년 동안 칼 박힌 채 살아온 남성
- “미모의 女가수, 나체로 호텔에…‘이것’ 때문이라는데” 무심코 ‘클릭’하는 기사, 그리고
- ‘이태원·제주항공 참사’ 투입 소방대원 3300명 전원 심리상담 나선다
- “싱글도 좀 챙겨주세요” 여기저기 난리…요즘 애들은 입사때 이것까지 살핀다
- “사놓고 안 읽은 책 수두룩, 돈 아깝다” 했는데…‘20만권’ 공짜, 대박 났다
- 20대 아냐?…58살 호주男 최강 동안 비결, ‘냉동 오이’
- “아빠, 제발요”…14살 딸 절규에도, 성폭행 멈추지 않은 ‘짐승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