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S TO THE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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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Propose
결혼을 하려면 프러포즈가 필요하고, 프러포즈를 하려면 반지가 필요하다. 보통 결혼식을 위해 남자가 준비해야 할 반지는 두 개다. 프러포즈 링과 웨딩 밴드. 프러포즈 링은 이름 그대로 프러포즈와 함께 건네는 반지다. 디자인에도 차이가 있다. 결혼식 당일, 신랑 신부가 교환하는 웨딩 밴드는 매일 착용하는 반지다.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는 밴드 형태를 띤다. 프러포즈 링은 화려하다. 최근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 링으로 건넨 다이아몬드 반지가 대표적이다. 꼭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요즘에는 프러포즈 링 대신 목걸이로 대체하는 커플도 많아지는 추세다. 평상시에도 착용할 것을 생각하면, 웨딩 밴드와 레이어링할 수 있는 반지를 프러포즈 링으로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다.
02 Meeting Between Families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지만 상견례는 어려운 자리다. 예비 신랑 신부에게도 어렵지만, 양가 부모님에게도 어려운 자리다. 다만 과거에는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식 날짜를 정했지만, 최근에는 결혼식장 예약이 어려워 미리 날짜를 정해두고 자리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 분위기는 한결 가벼워졌다. 상견례를 꼭 비싼 식당에서 할 필요는 없지만, 기왕이면 코스로 요리가 나오는 곳을 추천한다. 대화 중간중간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으니까. 상견례 복장에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단정하게 입어서 나쁠 것 없다. 그래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결혼식 하객 정도로 준비하면 된다.
03 Booking A Wedding Venue
보통 상견례와 결혼식 사이에는 1년 정도 공백을 둔다. 결혼 식장 예약이 어렵기 때문. 서울에서 인기가 많은 호텔 예식장은 2025년 초에 2026년까지의 예약이 끝나는 식이다. 결혼식장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호텔, 웨딩 하우스(야외 및 한옥), 웨딩홀. 가격은 언급한 순서대로 비싸다. 최근에는 소규모 웨딩을 원하는 부부들이 많아져, 호텔에서도 소규모 웨딩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결혼식에도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있다. 성수기는 봄과 가을인 3·4·5월과 9·10·11월. 비성수기는 겨울인 12·1·2월과 여름인 6·7·8월이다. 결혼식장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요소는 두 가지다. 교통과 식사. 주차 공간은 충분한지, 하객이 대중교통으로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가 결혼식 평판에 가장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식사도 마찬가지다. 결혼식 식사는 뷔페 혹은 코스로 제공되는데, 대체로 뷔페가 많은 편이다. 결혼식장 계약 전후로 미리 식사를 해볼 수 있으니, 별도로 시간을 내서라도 먹어보는 편이 좋다.

04 Wedding Photoshoot
웨딩 촬영은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피곤한 과정에 속한다. 선택해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흔히 '스드메'라고 말하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선정이 여기에 포함된다. 결혼박람회에서는 '스드메'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는데, 마냥 패키지가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각종 추가금이 발생하기 때문. 예를 들어 웨딩 촬영 준비를 이른 아침부터 진행한다면, 스태프에게 지급해야 하는 '얼리 비용'이 추가된다. 웨딩 촬영 때 신부가 착용할 드레스가 새로운 디자인이라면 그에 대한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이 밖에 액자 변경, 드레스 추가, 야간 촬영, 담당자 지정, 사진 원본 구매비, 반려 동물 촬영 등이 모두 추가 비용이다. 웨딩 촬영에서 예비 신랑에게 주어지는 핵심 임무는 한 가지다. 리액션 잘하기. 웨딩 촬영 당일에는 신부가 체력적으로 빨리 지칠 수밖에 없다. 촬영 자체도 힘들지만, 몸에 딱 맞는 드레스 때문에 체력 소모가 남자보다 훨씬 많다. 그래서 더욱 예비 신부의 기분을 잘 살펴야 한다.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마다 "너무 예쁘다" 정도로 말하는 것은 부족하다. 매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미쳤다"를 쏟아내야 한다. 당연히 사진은 많이 남길수록 좋다. 보통 드레스 예약을 위해 최소 두 군데 이상 드레스 숍에 들른다. 이때 입어보는 드레스는 '디자인 유출 방지' 등의 이유로 사진 촬영이 어렵다. 하지만 웨딩 촬영 당일에 입을 드레스를 최종 예약할 때는 사진 촬영이 허락된다. 스마트폰이 뜨거워질 때까지 셔터를 누를 것.
05 Wedding Invitation
웨딩 촬영본이 나왔다면 청첩장을 만들 차례다. 모바일 청첩장은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 편이 빠르다. 비용은 10만원 안팎. 종이 청첩장은 부모님과 예비 신랑 신부가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면 된다. 청첩장은 보통 결혼식 두 달 전부터 돌린다. 청첩장 모임에 드는 예산과 시간도 만만치 않으니, 가계부와 캘린더를 꼼꼼히 관리하길 권한다.
06 Wedding Day
결혼식 당일은 정신없이 지나간다. 따라서 결혼 전날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일찍 잠드는 것이 중요하다. 저녁 예식이 아니라면, 신랑 신부 모두 아침 일찍 메이크업을 받는다. 보통 신부는 숍에서 드레스까지 입은 후 식장으로 이동하고, 신랑은 미리 픽업해둔 수트를 챙겨 메이크업 후 식장에서 갈아입는다.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결혼식 당일 헤어, 메이크업, 드레스 착용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예식장을 알아보는 걸 추천한다.
CREDIT INFO
EDITOR 주현욱
ILLUSTRATOR 조성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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