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이연걸, 앙상한 채 병상에…"수술하면 괜찮아" 무슨 일?

1990년대 중화권 액션스타 이연걸(62·리롄제)이 병원 치료를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이연걸은 지난 16일 SNS(소셜미디어)에 병상 사진을 올리며 "최근 무상(無常·예상치 못한)의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앙상하게 마른 이연걸이 병상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연걸은 병원 침대에 실려 입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하며 "하드웨어에 문제가 좀 생겨 공장에 다시 가서 수리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팬들 우려를 잠재웠다.
이연걸 친구는 현지 매체에 "작은 양성 종양이다. 수술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걸도 퇴원 후 "공장을 나왔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맛있는 걸 먹고 있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며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연걸은 2010년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았다. 액션 영화 촬영 중 혹사당한 척추와 다리 등 다른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한동안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급격히 노쇠해진 모습이 공개되면서 한때 중병설, 사망설 등이 돌기도 했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그가 1997년 미국에 이어 2009년 싱가포르로 두 차례나 국적을 변경하면서 중국 영화계에서 퇴출당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최근 이연걸은 '용문비갑' 이후 14년 만에 무협 영화 복귀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취권', '와호장룡', '킬빌' 등 제작에 참여한 원화평 감독의 영화 '표인:풍기대막'에 주연으로 출연해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상태다.
1982년 '소림사'로 데뷔한 이연걸은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영웅' 등에서 활약해 중화권 최고의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로 진출해 '로미오 머스트 다이' '익스펜더블' 등으로 활동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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