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윌리안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서울서 기회 못 받았는데도…믿어주신 김은중 감독님 정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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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에이스' 윌리안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윌리안은 "김은중 감독님의 경우, 자신감 있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가장 크다. 축구를 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는데, 만약 실수가 나와도 감독님께서 따로 질타나 강하게 말하지 않으신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는 점이 다른 지도자들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FC서울에 있었을 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기회를 주시고 자신감 있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은중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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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수원)]
‘수원FC 에이스’ 윌리안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수원FC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울산HD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32점으로 8위, 울산은 승점 34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이었다. 수원FC는 울산을 잡고 끊긴 연승 흐름을 되살려야 했고, 울산은 수원FC를 잡고 2연승을 달려야 했다. 2주 전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울산 원정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호랑이 킬러’ 면모를 유지하려 했고, 울산은 복수전을 펼치고자 했다.
이날 윌리안의 활약이 좋았다. 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을 선발 기용했다. 신태용 감독은 윌리안의 선발 기용을 두고 ‘예상치 못한 판단’이라 말했는데, 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의 날카로움을 믿었다. 김은중 감독의 믿음에 곧장 보답한 윌리안이었다.
전반 1분 만에 득점을 도왔다. 전방으로 침투하는 싸박을 향해 절묘한 공간 패스를 열어줬고, 이를 싸박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결승골까지 넣었다. 후반 15분 루안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에게 키커를 맡겼다. 윌리안은 침착하게 역전골을 넣었다. 이로써 윌리안은 수원FC 이적 후 뛴 6경기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6경기 6골 3도움으로 폭발적인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윌리안. 그는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어 행복하다. 그러나 나 혼자 한 게 아니다.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나를 위해서 뛰어주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했다.
윌리안은 김은중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윌리안은 “김은중 감독님의 경우, 자신감 있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가장 크다. 축구를 하면 실수가 나올 수 있는데, 만약 실수가 나와도 감독님께서 따로 질타나 강하게 말하지 않으신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신감을 북돋아주시는 점이 다른 지도자들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FC서울에 있었을 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기회를 주시고 자신감 있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은중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은중 감독은 싸박이 아닌 윌리안에게 페널티킥 키커를 맡겼다. 윌리안은 “딱히 순서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싸박 혹은 안드리고 등 외국인 선수들도,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감독님께서 경기장에서 가장 자신감 있어 보이는 선수를 고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오늘은 내가 선택 받았고, 다음에는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자신감을 보인다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원FC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싸박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윌리안이다. 윌리안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을 때, 싸박은 5경기에서 7골을 퍼부었다. 싸박은 현재 12골로 K리그1 득점 순위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전진우와는 한 골 차이다.
윌리안은 싸박의 득점왕 가능성에 대해 “싸박이 계속 골을 넣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 싸박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싸박은 현재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이며, 충분히 이 자리에서 득점왕 후보를 놓고 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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