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상 안돼요”…톰 크루즈, 트럼프의 ‘케네디센터 공로상’ 거절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8. 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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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케네디센터 공로상' 수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케네디센터 전현직 직원에 따르면 톰 크루즈도 이번 공로상 수상 제안을 받았으나 '일정 문제'를 이유로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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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톰크루즈. [강영국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케네디센터 공로상’ 수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48회를 맞은 케네디센터 공로상은 1978년부터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가 매년 미국 예술계에 평생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문화예술상이다.

올해 수상자에는 미국 하드 록 밴드 키스(Kiss), 브로드웨이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컨트리 음악 전설 조지 스트레이트,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디스코 음악 레전드 글로리아 게이너가 선정됐다.

케네디센터 전현직 직원에 따르면 톰 크루즈도 이번 공로상 수상 제안을 받았으나 ‘일정 문제’를 이유로 거절했다. 크루즈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 5월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8’의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6월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자 발표 전 “나도 항상 이 상을 받고 싶었지만,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그래서 차라리 내가 의장이 돼서 스스로 시상하겠다고 결심했다. 내년에는 트럼프를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상자 선정에 내가 98% 관여했다”며 “마음에 안 드는 후보는 탈락시켰다. 이번엔 훌륭한 인물들만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직후인 올해 초 케네디센터 이사회의 진보성향 이사들을 해촉하고 자신을 직접 이사회 의장에 임명했다.

WP는 이번 수상자 중 일부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은 이력도 있다고 전했다. 키스의 베이시스트 진 시먼스는 과거 트럼프를 지지했지만 2022년 인터뷰에서 “그가 나라를 양극화시켰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7일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시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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