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6개월 만에 작년 매출 80% 달성···"연간 매출 목표 달성 눈앞"

이정민 기자 2025. 8.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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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46억 원···전년 대비 107% ↑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서비스 성장세 지속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 조태형 기자
[서울경제]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당시 제시한 연간 매출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쓰리빌리언은 올 상반기 매출이 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58억 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지난해 IPO 당시 연간 매출 목표로 9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쓰리빌리언은 올 2분기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손실도 개선됐다. 회사의 올 2분기 매출은 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직전 1분기 대비 29.3% 성장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9% 감소했다.

회사의 전장엑솜(WES)·전장유전체(WGS) 기반 희귀질환 진단 유전자 검사가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해당 서비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0.5%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같은 기간 72%에 달하는 등 글로벌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상반기 동안 20여 편의 임상 검증 연구 논문 발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희귀질환 유전 진단 기술력이 전 세계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라며 "현재 북중미, 유럽 등 70여 개국에서 신규 의료진 고객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의 검사 주문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의학계에서 WES·WGS 검사의 표준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흐름도 쓰리빌리언에 호재다. 지난 6월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지적장애·발달지연 소아 환자의 1차 유전자 검사로 WES·WGS를 권고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증 신생아 대상 신속 전장유전체(Rapid WGS) 검사 수요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이러한 시장 변화가 하반기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정식 출시된 AI 기반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지브라'(GEBRA™)는 베타 서비스를 포함해 12개국에 구독형(SaaS)으로 제공 중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AI 기반 핵심 진단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맞물린 시기"라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성과를 발판으로 하반기 글로벌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 연간 목표를 달성하고 더 큰 성과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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