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주주환원' 2.1조 자사주 소각…산은 "경영권 매각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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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011200)이 약 2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HMM이 올해 초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HMM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 1년 이내에 2조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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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김도엽 기자 = HMM(011200)이 약 2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정부 측 지분이 소각되면 향후 인수 희망자의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민영화 신호탄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대주주인 산업은행 측은 경영권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HMM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8180만 1526주의 보통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하는 자사주는 2조 1432억 원 규모로, 전체 지분의 7.98%에 해당한다. 9월 24일 소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HMM이 올해 초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HMM은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통해 1년 이내에 2조 5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업은행은 100%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100조 인공지능(AI) 국부펀드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HMM의 주주환원 정책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이번 자사주 소각 이후 HMM이 본격적으로 민영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각된 지분만큼 향후 인수 희망자가 사들여야 하는 물량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측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각각 HMM 지분 36.02%, 35.67%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운업 구조조정 중 HMM에 지원한 자금 일부를 회수해 정책금융지원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조치일 뿐 HMM 경영권 매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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