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유기상-여준석 70점 합작...한국, 카타르 97대83으로 제치고 FIBA 아시아컵 첫 승

성진혁 기자 2025. 8.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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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패배 후 승리하며 1승1패...11일 레바논과 최종 3차전
유기상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카타르와 벌인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점슛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3점슛 7개를 꽂았다. 그 중 4개를 3쿼터에 집중했다. /FIBA

한국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카타르와 벌인 A조 2차전을 97대83 승리로 장식했다.

이현중(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유기상(24점), 여준석(22점)이 70점을 합작했다. 이정현(고양 소노)이 12점을 보탰다. 하윤기(수원 KT·6점 2블록 슛)는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는데, 그 중 7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6일 호주와의 1차전서 36점차(61대97)로 대패했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레바논에 이어 한국에도 지며 2패가 됐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패배는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 승리의 발판이었다. 가드 정성우(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박지훈(안양 정관장)이 NBA(미 프로농구) 경력자인 미국 출신 귀화선수 브랜던 굿윈(19점)을 전반 4점으로 묶었다.

수비가 되면서 공격도 살아났다. 한국은 25-22에서 시작한 2쿼터 한 때 실점 없이 16점을 몰아치며 49-2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호주전 무득점이었던 여준석(시애틀대)은 전반에만 22점을 몰아쳤다. 그는 무릎에 이상을 느껴 후반엔 벤치를 지켰다.

한국은 전반에 15점 리드(53-38)를 잡았다. 3쿼터엔 유기상(창원 LG)이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14점을 집중했다. 그는 이날 3점슛 12개를 시도해 7개를 꽂았다. 국내 프로리그에서도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이 6개였는데, 태극 문양을 달고 최고의 장거리슛 감각을 뽐냈다. 이현중(나가사키)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13점을 쏟아부었다.

안준호 감독은 “여준석이 살아났고, 이현중-유기상-이정현이 제 몫을 충분히 해주면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특히 우리의 경기 플랜인 압박 수비와 속공이 상당이 잘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속공 점수에서 25-8로 카타르를 압도했고, 범실로 인한 득점 부문에서도 25-10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11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조 2-3위는 8강 결정전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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