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준 금품, 한학자 비밀금고서 꺼내…접근자 극소수"
[앵커]
특검이 통일교의 2인자 윤 씨로부터 자신이 금품이 담긴 쇼핑백 2개를 권성동 의원에게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금품을 꺼낸 곳은 한학자 총재 금고이고, 이 비밀 금고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오직 5명뿐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진술입니다. 자신이 금품을 건네받은 뒤 직접 권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대선 막판 국면이던 2022년 2~3월쯤 권성동 의원이 가평 통일교 궁전을 방문한 사실을 최근 김건희 특검에 진술했습니다.
이날 금품이 든 쇼핑백 2개가 권 의원에게 전달됐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총 2000만원대 샤넬백 2개 등을 건넨 바로 그 인물입니다.
특검 조사에서 윤씨는 권성동 의원에게 전달된 금품이 든 쇼핑백이 모두 한학자 총재의 비밀금고에서 나온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재의 명을 받아 금고에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은 총재의 비서실장을 포함해 오직 다섯 명뿐이라고 했습니다.
쇼핑백 전달 과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총재 금고에서 꺼낸 현금을 총재 비서실장이 쇼핑백에 포장했고 재정국장을 통해 자신이 건네받아 권성동 의원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번에 언급된 쇼핑백 2개는 앞서 JTBC가 보도한 '권성동 의원에 큰 거 1장 Support' 와는 별개입니다.
JTBC는 권 의원 측에 추가 질문을 했지만 "기존 입장을 참고하라"고만 답했습니다.
권 의원은 관련 의혹에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 없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이정회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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