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좀" 집까지 찾아와 공 12개 '불쑥'…'한화' 와이스 아내, 불편 호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가 집까지 찾아와 사인을 요구한 이가 있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라이언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파트 헬스장에서 일하는 남성이 자기 유니폼에 남편 와이스와 팀 동료 코디 폰세의 사인을 부탁해 들어줬다"며 "그런데 그 후로 만날 때마다 사인볼을 얼마나 받고 싶은지 얘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농담 삼아 한국어로 '전에 유니폼에 사인받아주지 않았냐'고 했다"며 "매일 헬스장에 가는데 이 일 때문에 마음 편히 운동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직원이 와이스 부부의 집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사인볼을 요구했다는 점이었다.
브룩은 "남편이 자고 있는데, 헬스장 직원이 나타나 우리 집 초인종을 눌렀다. 헬스장에 무슨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며 "남편이 자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그는 초인종을 또 눌렀고, 문을 열었더니 복숭아와 공 12개가 담긴 봉지를 건네며 남편과 폰세에게 각각 6개의 사인볼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집에 불쑥 나타난 직원 때문에 너무 불안했지만, 남편이 자야 하니까 그냥 돌아가 줬으면 하는 마음에 일단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다.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을 때도 고마움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사인볼 12개 요구는 솔직히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분을 영어를 못하는데, 더 이상 사인볼 해주기 싫다고 편지를 쓰는 게 맞을까"라며 "혹시 문화적 차이 때문에 내가 과민 반응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결정을 못해 헬스장에도 가기 싫고 집에 앉아만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팬이라면 오늘 와이스 선발인 거 모를리 없는데 어떻게 찾아갈 수가 있냐?" "이거 스토킹 아니냐?" "이런 일 때문에 와이스가 떠날까봐 걱정된다" 등의 우려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파트 측도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섰다.
브룩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이 저 대신 아파트에 연락을 해줘서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와 정말 친절하게 사과했다"며 "사인볼을 요청했던 직원도 사과했다. 그는 '우리가 집까지 찾아가도 될 만큼 친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인을 요청받았던 공은 다시 돌려줄 예정"이라며 "아파트 측에서 더 이상 사람들이 전화하지 않도록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앞으로 아파트 직원들이 집에 찾아오거나 사인 요청을 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언 와이스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우완투수로 활약 중이다. 와이스 아내 헤일리는 남편과 함께 한국 생활 중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을 공유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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