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시대, '희망' 찾는 49편의 영상
'희망' 주제로 20개국 49편 상영
환경 전문가 참여 부대행사 풍성
홍보대사에 '친환경 배우' 박진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화제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개막 2주를 앞두고 전체 상영작을 공개했다. 오는 21~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영상제에서는 개막작 ‘제인 구달-희망의 이유’를 시작으로 20개국에서 출품한 49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기후 문제와 사회적 재난 등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를 전문가, 명사와 함께 깊이 들여다보는 콘퍼런스와 환경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영상제는 크게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기후 위기 NOW’ 섹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미술의 역할을 짚어보는 ‘기후 예술: 저항에서 유토피아로’ 등 다섯 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시행된 기후 이주 정책에 내몰린 청소년의 삶을 들여다본 ‘로우랜드 키즈’가 눈길을 끈다.
‘지구를 지켜라’ 섹션에서는 노천 리튬 광산을 개발하려는 글로벌 자본에 맞선 포르투갈 마을 주민의 투쟁을 담은 ‘좋은 마을, 나쁜 자본, 그리고 산’, 4대강 사업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게 펼친 기록 ‘추적’ 등이 소개된다. 파울루 카르네이루 감독과 최승호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음식과 지구 환경을 다룬 ‘지구를 살리는 식탁’, 인간과 생명체의 공존을 생각하게 하는 ‘살아있는 지구’, 지구의 다층적인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한 ‘지구 파노라마’ 섹션이 더해진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세 차례의 콘퍼런스에서는 배우 박효주,(제인 구달-희망의 이유)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최병성 기후재난연구소 대표, 민은주 전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온리 온 어스) 정영주 배우, 허아람 인디고서원 대표(로우랜드 키즈)가 게스트와 모더레이트로 참여해 상영작과 관련된 환경과 기후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한편, 제4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홍보대사에 배우 박진희가 위촉됐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환경 실천가로 알려진 박진희는 오는 21일 개막식에서 ‘박진희의 지구를 위한 10분’이라는 제목으로 개막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일반 상영작 관람료는 6000원으로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