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더위와 싸운다" 우치동물원의 여름나기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의 맞춤형 여름나기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광주시는 7일 우치동물원에서 '동물원 여름나기 행사'를 개최하고, 코끼리·물범·원숭이·곰 등 동물들이 폭염을 이겨내는 건강관리와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우치동물원은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에 대비해 종별 특성에 맞춘 영양제와 특별식 제공, 얼음 간식과 샤워를 통한 체온 조절, 행동풍부화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맞춤형 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아시아코끼리 '봉이'와 '우리' 모녀에게 얼린 과일과 대형 얼음을 제공해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봉이는 어린 시절 훈련 중 사고로 인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있어 황토 샤워를 통한 피부 건강 관리와 세심한 영양 공급을 받고 있다.
물범 '몰랑이' 가족은 고열량 장어와 비타민 B1 영양제를 섭취하며, 장어를 활어 형태로 제공해 사냥 본능을 자극한다. 코아티와 라쿤에는 미스트 샤워기가 설치되어 자연에 가까운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며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맹수류인 호랑이, 사자, 곰, 재규어 등에게는 생간을 통째로 주어 포식 본능을 깨우고, 원숭이류에게는 열대과일과 얼음 간식으로 영양 보충과 행동풍부화를 유도하고 있다. 낙타는 냉수 샤워와 긍정 강화 훈련을 병행하며, 곰은 얼음 간식과 냉수목욕으로 체온 조절을 돕는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는 폭염에 대응하는 동물복지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 동물원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치동물원은 지난 6월 30일 환경부로부터 '제2호 국가거점동물원'으로 지정돼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권 동물원의 동물 질병 관리, 복지 개선, 교육 및 종 보전 등을 지원하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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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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