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울어서 민망"..'유퀴즈' 눈물 윤경호, 정려원 하트 받았다 [핫피플]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윤경호가 ‘유퀴즈’에 떴다.
윤경호는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등장과 동시에 “감사합니다 저 진짜 여기 앉는 거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등장과 동시에 눈물을 흘린 게스트는 처음이라 유재석과 조세호는 깜짝 놀랐다.
멋쩍게 웃은 윤경호는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감격스러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손을 꼭 잡으면서는 ”‘유퀴즈’에 제가 나온다는 게. 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 아니냐)”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윤경호는 “이렇게 좋은 날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다. 저의 1호 팬이었다. 몰랐는데 엄마가 우울증이 심하셨다. 우울증을 못 이기시고 결국에는 (37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며 숨겨둔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많이 생각나는 게 엄마라서 기쁨 뒤에 공허함이 찾아왔다. 막 떠들어도 채워지지 않는 건 엄마 만큼 저한테 리액션을 진심으로 해준 사람이 없었던 거다. 지금도 너무 기쁜 자리고 자랑스러운데 들려드릴 사람이 없어서 공허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윤경호는 “엄마 나 ‘유퀴즈’ 나왔어. 나중에 내가 엄마 곁으로 다시 가게 됐을 때 먹고 싶었던 엄마 반찬도 해주고 손주들도 안아주세요. 손주들은 늦게 와야겠지. 보고싶어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해 영상편지를 남겼다.
윤경호는 힘든 시절 내내 자신의 곁에서 잘 버텨준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다시 눈물을 쏟았다. 등장부터 눈물을 쏟아낸 만큼 유재석은 “방송하면서 이렇게 많이 운 출연자는 처음이다. 눈물 경호로 불러야겠다”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위로했다.
이에 윤경호는 7일 자신의 SNS에 “유퀴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너무나 감사드려요. 너무 많이 울어서 민망하네요. 자숙의 마음으로 한 동안 숨어지낼 듯 합니다. ‘좀비딸’ 무대인사만 빼고요^^;”라는 메시지를 적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를 본 박준면은 "멋찌다 정경호!!!!"라는 댓글을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하트와 엄지척 이모티콘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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