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집트 문명 박물관, 11월 1일 공식 개관

정지연 기자 2025. 8.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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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임시 개장한 ‘이집트 대박물관’(GEM).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11월 1일 이집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문명 박물관인 ‘이집트 대박물관’(GEM, Great Egyptian Museum)이 정식 개관한다.

이집트 정부는 6일 “내각회의를 통해 GEM의 새로운 개관일을 확정했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최종 승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20년 넘는 공사 기간과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의 건설비가 투입된 GEM의 정확한 개관일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 당국은 “GEM의 공식 개관으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외화 수입의 핵심 산업인 관광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EM은 카이로 외곽의 기자 평원의 대(大)피라미드에서 약 2㎞ 떨어진 50헥타르(50만㎡) 부지에 들어섰으며, 단일 문명에 헌정된 박물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GEM은 기존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 박물관’의 기능을 계승해, 고대 이집트 유물 10만 점 이상을 전시하게 된다. 룩소르, 민야, 소하그, 파윰, 델타,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전역의 박물관에 분산돼 있던 유물도 이곳으로 옮겨졌다. 특히 GEM에선 18왕조의 12대 파라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5000여 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GEM은 지난해 10월 일부 전시실을 대상으로 시범 개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여파로 공식 개관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돼 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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