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비싸다”…美 저소득층 발길 ‘뚝’, 소비 양극화 ‘뚜렷’
![맥도날드 로고[사진 = 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mk/20250807110312028ddxw.png)
6일(현지 시각) 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8억4000만 달러(약 9조4700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1% 오른 3.19달러를 기록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F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매출 67억 달러, EPS 3.15달러)를 모두 웃도는 성과다.
체인 레스토랑의 핵심 지표인 동일 점포 매출도 3.8% 증가하며,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 역시 2.5% 증가해, 두 분기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가격 전략, 마케팅, 신규 메뉴 출시 등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의 전통적 주 고객층인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발길은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켐프친스키 CEO는 “2분기 동안 저소득층 고객의 매장 방문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며, 반면 중산층은 소폭 증가, 고소득층 방문은 더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소득층 가구의 실질 소득 감소와 부정적인 소비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며 “이들은 중·고소득층보다 더 자주 매장을 방문하는 핵심 고객이기에,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아침 끼니를 거르거나 더 싼 메뉴로 옮겨가기도 하고, 집에서 먹는 쪽으로 옮겨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저소득 소비자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패스트푸드 소비를 줄이고 있다”며 “미국 내 소득 하위 계층의 부담이 가시화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이 이 같은 소비자의 변화에 적응하며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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