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려 매일 물 2ℓ씩 마셨는데, 독?…돌연사 부른다

마아라 기자 2025. 8. 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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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건강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언급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하루 2L의 물을 마시는 건강 관리법에 대해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라고 말해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이 교수는 하루 물 마시는 양 등 잘못된 건강 상식 3가지 때문에 요즘 '저나트륨 혈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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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건강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언급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건강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5회에는 밥상 위 독을 부르는 식품을 파헤치는 분석 화학자 이계호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계호 교수는 "미국 암 협회에서 지난 30년 넘게 나온 구호가 있다. 'Five A Day'. 하루 다섯 가지 색깔 있는 채소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라며 채소 섭취를 강조했다. 채소 섭취는 우리 몸 안의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고.

이 교수는 "부부싸움도 효과적으로 해야"라며 "아침에 미리 다섯 가지 색깔 채소를 먹은 뒤 싸움을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오는 활성 산소를 중화시킬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만성 스트레스를 걱정하며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아침 식사 때 미리 한 접시의 컬러 푸드를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건강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언급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특히 이 교수는 하루 2L의 물을 마시는 건강 관리법에 대해 "하루에 물 2L를 꼬박꼬박 마시면 건강이 나빠진다"라고 말해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놀라게 했다.

이 교수는 "우리 의지와 관계없이 호흡, 땀, 소변, 대변으로 물이 빠져나간다. 빠져나간 양만큼의 물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데 바쁘거나 맛이 없다고 안 지키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면역 세포가 구석구석 다니며 암세포들을 청소해야 하는데 제거가 안 된다. 당연히 암 환자가 물 적게 마시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암 걸린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오히려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도 있다며 자기 몸에 필요한 물양을 알기 위해서는 소변 색을 보라고 조언했다. 소변 색이 진한 노란색이면 물을 마시라는 신호라고.

이 교수는 하루 물 마시는 양 등 잘못된 건강 상식 3가지 때문에 요즘 '저나트륨 혈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나트륨 혈증이란 혈액 속의 나트륨이 정상치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이계호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건강 관련 잘못 알려진 상식들을 언급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4L를 먹는 사람도 있다. 차로 마신다든지 해서"라며 음식과 물을 합쳐 2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채소 과일이 좋다'고 너무 많이 먹는다. 채소 과일의 주성분이 칼륨이다. 칼륨은 이뇨제다. 나트륨이 소량 들어 있다. 염소와 양 같은 초식 동물들은 목동이 반드시 소금을 준다"며 "또 저염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이 세 가지를 하는 사람은 저나트륨 혈증으로 가고 있다. 건강 이상이 없는데 밤에 주무시다가 돌연사하신다?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커피에서도 발암 물질이 나온다고 전한 이계호 교수는 "우리가 먹는 모든 커피에 문제 있는 게 아니다. 커피 속 발암 물질이 더 많이 들어있는 곳이 감자튀김, 시리얼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시리얼, 감자튀김, 과자, 커피 속에 포함된 발암물질은 만드는 과정 중 생기는 것이라며 얼마든지 발암 물질 없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 원두를) 볶을 때 어떻게 볶느냐에 따라 다르다. 하루에 한 잔 두잔은 괜찮고 세잔 네잔은 너무 많다. 커피를 건강하게 먹는 법은 약 10배 20배 희석에 연하게 드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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