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국내 초연..GS아트센터 연말 대작


[파이낸셜뉴스]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가 오는 12월 국내 초연된다.
6일 제작사 에스앤코는 '라이프 오브 파이-라이브 온 스테이지'(Life Of Pi - Live on Stage)를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초연한다고 밝혔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2년 개봉한 이안 감독의 동명 영화로 친숙하다.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동거를 다룬 작품. 맨부커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가 원작이며, 이번 공연은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이어 202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흥행했다.
“비범한 여정,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가디언), “퍼펫 예술은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니다” (메일 온 선데이) 등 호평을 얻었다.
2023년 영국 국립극단 라이브(NT Live)로 선정돼 영상이 선 공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24년부터 시작된 북미 투어, UK&아일랜드 투어와 함께 2024년 캐나다 토론토, UAE 아부다비, 인도 뭄바이에 이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본토 9개 도시와 마카오, 홍콩, 타이완에서 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맞게 원작의 정수는 살리되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가 각색됐다. 원작의 신비로운 세계와 스크린을 압도했던 시각적 스펙터클은 무대 전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관객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거대한 폭풍우, 수평선과 맞닿은 광활한 밤하늘 등 자연의 경이로움을 무대 디자인, 조명, 영상, 음악, 음향 디자인을 통해 몰입감있게 구현해낸다. 여기에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오랑우탄 등의 동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퍼펫 예술이 독보적이다. 몸을 드러낸 채 눈빛부터 움직임까지 퍼펫과 혼연일체가 된 연기를 펼치는 퍼펫티어와 살아 있는 듯한 현실감을 더한 퍼펫 디자인 및 움직임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에스앤코 측은 전했다.
한국 프로덕션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연출을 그대로 제작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공연된다. 배우 겸 각본가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로리타 차크라바티 OBE가 각본을 맡았으며, '라이프 오브 파이'로 드라마데스크상 연출상을 수상한 맥스 웹스터가 연출을 맡았다. 올리비에상,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팀 하틀리가 무대 및 의상 디자인, '워 호스' 등에서 탁월한 퍼펫 연출을 해온 핀 콜드웰이 퍼펫 디자인과 퍼펫 & 무브먼트 디렉터를, 그리고 런던 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퍼펫 예술 장인으로 손꼽히는 닉 반스가 퍼펫 디자인을 담당했다. 또 앤드류 T. 맥케이가 작곡을 맡았다.
에스앤코의 신동원 프로듀서는 “경이로운 무대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할 날을 고대했다"며 "GS아트센터의 개관과 함께 선보이는 이 무대가 공연예술의 또 다른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에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지널 프로듀서 사이먼 프렌드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 세계 무대에서 놀라운 무대 예술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감을 줬다"며 "무대 위에 펼쳐지는 모든 장면은 우리 크리에이티브 팀의 한없는 열정과 놀라운 기량이 빚어낸 결과물이며, 이 모든 여정에 함께해준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무대의 마법이 삶의 본질적인 질문들과 맞닿는 이 특별한 세계 속에서, 오직 라이브 공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경이로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초의 라이선스 프로덕션이자 한국 초연을 위해 2024년 8월부터 주조연 배우 및 퍼펫티어의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인터내셔널 투어 연출 리 토니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가 오디션을 지휘했다. '하데스타운' '레드북'의 박소영이 국내 협력 연출을, 공연 연출가이자 대표적인 마임이스트로 '천 개의 파랑' 등의 작품에서 퍼펫티어를 맡은 정명필이 국내 협력 퍼펫 및 무브먼트 디렉터, 그리고 '차미' '렛미플라이' 등에 참여한 조민형 작가가 번역 및 윤색을 맡았다. 한국 초연은 라이프오브파이문화산업전문회사, 클립서비스가 주최하며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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