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추미애는 보수의 어머니" 웃더니…법사위원장 소식에 '맹비난'

이성대 기자 2025. 8. 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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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어머니가 돌아왔다 >

오늘(6일)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추미애 의원인데요.

민주당에서 이춘석 의원이 사퇴하자 법사위원장에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내년 후반기 국회의장이나 경기지사 출마설이 있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3·4선 급이 하는 상임위원장으로 급을 낮춰서 갔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추미애 의원은 '6선'의 최다선이죠. 정치권에서 별명이 많은데요. 그 중 '보수의 어머니'라는 별명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의 어머니'다. 국민의힘에서 붙여준 별명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원래는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된 검찰총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퇴한 뒤에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대통령까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의원과 이른바 '추-윤' 갈등이 상당히 역할을 많이 했다. 이런 분석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추미애 의원 덕에 정권 교체가 됐다. 추미애는 보수의 어머니다, 이런 식의 비아냥이 섞인 그런 반응들이 있었던 것이고 최근까지도 그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가 탄생할 때는 추미애 전 장관이 '보수의 어머니'가 됐고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 탄생할 때는 실질적으로 '진보의 아버지'가 윤석열이 된 겁니다.]

[앵커]

'보수의 어머니' 추미애, '진보의 아버지' 윤석열. 추미애 의원 입장에서도 상당히 달갑지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추미애 의원은 이른바 '추-윤' 갈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생하는 데 토대가 됐다는 이런 지적들에 대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혀왔고요.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의 실체를 진작부터 꿰뚫어본 장본인이다, 이런 입장인데요.

지난 22년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이준석 대표 패싱 입당을 했었습니다.

그때, "국민의힘은 앞으로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상당히 준엄하게 경고를 했었죠.

그 당시만 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대략 3년 후, 지난해 연말 불법 계엄이 터지자 이제 보니까 추미애가 옳았다. 이런 평가들이 나온 적이 있었고요.

실제로 추미애 의원이 진심으로 정말로 국민의힘을 걱정했구나. 윤 전 대통령이 보수당을 망가뜨릴 걸 알고 걱정해 준 건 추미애 의원밖에 없구나, 이런 반응들이 정치권 안팎이나 온라인 정치커뮤니티 등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내정이 되자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반발한다면서요?

[기자]

전직인 이춘석 의원에 비해서 아무래도 강성 이미지가 크고 강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쓰레기차가 갔더니 분뇨차가 왔다는 식으로 신랄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이렇게 반응을 했는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는 법사위를 한마디로 독재국가의 최전선으로 구축하려는 의도이자 또한 국민과의 전쟁 선포다. 즉시 중단하라"며 맹비난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도 지난 총선을 앞두고 추미애는 '보수의 어머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존재감 없다,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나경원/당시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 (2024년 2월 13일) : 추미애 전 장관의 경우에는 우리가 보수 쪽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추미애 전 장관이 나오든 누가 나와도 저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보수의 어머니'가 돌아왔는데 정작 국민의힘에서는 경계하고 반발하는 모습이 좀 납득이 안 된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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