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민당국 ‘기습체포’ 한인 유학생…극적 석방에 ‘뜨거운 눈물’ [현장영상]
서다은 2025. 8. 6. 15:19
미국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됐던 한국인 고연수(20) 씨가 지난 4일(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미국 성공회와 한인 단체에 따르면 고 씨는 이날 오후 8시께 뉴욕 맨해튼 이민세관단속국(ICE) 청사에서 석방돼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고 씨는 향후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법원의 심리 절차를 받을 예정입니다.
법원은 석방 기간 고 씨의 이동을 제한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씨는 성공회 뉴욕교구에서 아시아인 사역을 담당하는 어머니 김기리 신부를 따라 2021년 3월 종교 비자의 동반가족비자(R-2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체류 중이었습니다.
뉴욕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퍼듀대에 재학 중인 고 씨는 지난달 31일 비자 문제로 법정에 출석했다가 어머니인 김 신부 앞에서 ICE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됐습니다.
뉴욕 맨해튼 ICE 청사에 구금됐던 고 씨는 이후 루이지애나주 구금 시설로 옮겨졌다가 석방 명령을 받고 이날 다시 뉴욕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성공회 뉴욕 교구와 현지 시민단체들은 고 씨를 억류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 정책의 영향 속에서 벌어진 행정력 남용이라고 비판하며 고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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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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