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빚’ 아내와 이혼, 알고보니 16년 키운 자식도 ‘남남’

임대환 기자 2025. 8. 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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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억 대 빚을 지게 된 아내와 불화 끝에 이혼했는데, 16년 키워 온 자식도 알고 보니 내 자식이 아니란 걸 알게 됐다면 기분이 어떨까?”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사연을 실제로 겪은 남자가 방송에 출연해 사연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혼전 임신으로 20살에 결혼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출연자는 고3 때 처음 아내를 만나 연애를 시작한 뒤, 직업 군인으로 입대했다가 아내의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결혼 생활 중 모르는 사람이 집에 찾아 와 아내의 거주 여부를 캐묻고, 은행에서 대출 상황을 요청하는 서류들이 집으로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출연자는 밝혔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돈을 빌려 쓴 뒤 갚지 못해 돌려막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심지어 시어머니에게도 8000만 원 가량을 빌려간 사실도 들통났다. 사연자는 결국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됐고, 이후에도 빚을 갚기 위해 필라테스 숍을 차리겠다는 전 아내에게 돈을 추가로 빌려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더 충격적인 사연은 아내가 두고 간 아들이 알고 보니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현재 고교 1학년인 아들이 아버지와 닮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은 사연자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검사 이후 충격적으로 유전자 불일치 결과가 나왔다. 충격을 받은 사연자는 전처에게 물어보니 “모르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사연자는 전 아내에게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다. 지난해 5월 어버이날에는 아들이 엄마에게 쓴 편지에 “못난 아빠 만나서 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니 엄마를 보기 위해 참고 버티겠다”고 적혀 있었다고 사연자는 전했다.

사연자는 “전처에게 아이를 데려가라고 했고, 친생자 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며 “호적 정리도 끝냈는데, 지금은 아이 성(姓)도 엄마 성으로 바꿨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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