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청국고2’ 부담감에 막걸리 먹고 울어, 실제 성격 아저씨 같아”[EN:인터뷰①]

이하나 2025. 8.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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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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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사진=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겸 배우 김예림(예리)이 ‘청담국제고등학교 2’ 출연에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예림은 지난 8월 5일 서울 강남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과 국내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극본 곽영임/ 연출 임대웅, 박형원)(이하 ‘청국고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국고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2023년 시즌1에 이어 2년여 만에 한층 깊어진 서사로 돌아왔다.

시즌 2도 성공적으로 마친 김예림은 “많은 분이 잘 봐주셨으니까 시즌2를 하는 것 아닌가. 시즌2도 좋은 평가를 많이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과 고민이 컸다. 그래서 막걸리를 먹고 울었다. 내가 대표로 앞에서 연기하지만 뒤에 계시는 분들의 얼굴이 많이 떠오르더라”며 “부담을 가득 안고 시작한 촬영이었는데, 스태프 분들, 배우들, 여러 또래 친구를 믿고 의지하면서 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재밌게 했다. (작품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있겠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연기한 보람을 느낀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의 걱정과 달리 ‘청국고 2’는 국내 주요 OTT 상위권 진입뿐 아니라 일본 ABEMA TV 한국-중국 드라마 장르 최고 1위, Rakuten Viki를 통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시청자 수 기준 Top 15 진입, 방영 첫 주 미국, 프랑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124개국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작품의 인기 요인 질문에 김예림은 “우리가 인물이 많이 늘지 않았나. 그에 따른 서사도 늘면서 극이 더 풍성해진 것 같다. 드라마적으로 퀄리티가 높아지고 짜임새가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주의 깊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마지막 회에서 다음 시즌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을 맞았다. 시즌3 가능성에 대해 김예림은 “시즌1 대본을 봤을 때 시즌2가 예상되는 결말을 보고 ‘잘 돼서 시즌2까지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결정된 건 없었다”라며 “이번에도 시즌3에 대해 들은 건 없다. 시즌2 마지막 혜인(이은샘 분)에게 쪽지를 주는 장면을 여러 버전으로 촬영했다. 감독님께서 편집할 때 좀 더 어울리는 걸 쓰고 싶다고 하셨다. 방송에 나온 버전을 선택하신 걸 보고 뭔가 다른 생각이 있으신가 싶기도 했지만, 그건 또 감독님만 알지 않을까. 결말이 의미심장하게 끝나는 게 ‘청국고’만의 매력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김예림은 의상, 소품으로도 백제나의 캐릭터성이 보일 수 있도록 고심했다. 김예림은 “시즌2 스타일링은 원래 나온 옷에서 한 번 더 뒤집었다. 정말 죄송하게도 일하시는 분들은 힘들었겠지만, 제나가 시즌1보다는 내면적으로 연약해지기 때문에, 그걸 감추려고 겉모습은 더 화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시안을 감독님, 스타일리스트에게 보여드리면서 상의를 많이 했다. 네일 색깔까지 상의했다. 내가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평소 포장마차 감성을 좋아한다는 김예림은 실제로는 자신이 연기한 백제나와 정반대 성격이었다. 김예림은 “시즌1 대본을 봤을 때 ‘모 아니면 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적인 캐릭터니까 잘하면 좋은 평가가 있겠지만, 못하면 욕을 많이 먹겠다 싶었다”라며 “혼자 생각을 많이 하고, 속 얘기를 잘 안 하는 건 비슷지만 성격이 너무 다르다. 내 실제 성격은 아저씨 같다(웃음). 그래서 걱정도 있었다. 평소에 푼수 같다는 말도 들었는데, 이 캐릭터를 잘하려면 톤과 말투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막걸리를 마시며 했던 고민은 어느 정도 해소됐냐는 말에 김예림은 “작품이 끝나면 바로 해소가 되더라. 나 혼자만의 싸움을 하다가 드라마가 방영되고 반응이 이렇게 오니까 오래 전에 쓴 편지의 기분 좋은 답장을 받은 느낌이다. 촬영하는 몇 개월은 어디다 말할 수도 없고 너무 힘들지만, 방영되고 자연스럽게 해소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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