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성폭행→살해' 김상훈 만행에 이지혜 "듣고 있기 힘들다" ('스모킹 건')

양원모 2025. 8. 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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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악마가 따로 없다.

5일 밤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2015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발생한 안산 인질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같은 해 1월 13일, A씨는 큰딸에게서 귀를 의심할 만한 전화를 받았다."지금 새아빠가 목에 칼을 대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혼자 와 달라"는 것.

새아빠는 전과 13범 김상훈. 친절함을 앞세워 A씨 호감을 샀던 김상훈은 결혼 후 180도 돌변, A씨 외도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폭행을 일삼았다. 이에 A씨가 별거와 함께 이혼을 요구하자 의붓딸들을 찾아가 인질극을 벌인 것.

방송에선 협상 당시 긴박했던 통화 내용을 비롯해 뉴스로 보도되지 않았던 충격적 사실들이 추가 공개됐다. 특히 김상훈이 의붓 막내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경악에 휩싸였다.

이지혜는 "인간 쓰레기 중에 쓰레기다. 너무 듣기가 어렵다"며 "어떻게 고등학생을, 현 부인의 딸에게 그럴 수 있느냐"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어 "죄 없는 자매가 인질로 잡혀있는 동안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공포에 사로잡혔을지 너무 가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 역시 "뉴스로 접했던 사건인데 당시 이런 일이 있었다니 기가 막히다"며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사악할 수 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A씨 전 남편과 막내딸을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상훈. 서혜진 변호사는 "김상훈은 강간 살인, 인질 살해,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불법 촬영 등 10개에 가까운 죄명으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며 "피해자와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아무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양형 사유로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실제 인질 협상에 참여했던 이종화 위기 협상 전문가가 출연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김상훈의 정신과적 문제를 심층 분석했다. 이 전문의는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관찰됐다"며 "죄책감, 공감 능력이 결여돼 있고 자기 합리화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수사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스모킹 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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