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가공식품 vs 초가공식품, 체중 감량 효과 얼마나 차이 났을까?

김경림 기자 2025. 8. 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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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영양 조건이 비슷해도 최소가공식품(MPF)과 초가공식품(UPF) 여부에 따라 체중 감량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5일 성인 55명에게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25~40㎏/㎡, 열량의 50% 이상을 초가공식품에서 섭취하는 성인 55명(평균 43.2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8주간 초가공·최소가공 식품 식단을 먹고, 이어 4주간 평소 식단을 유지한 뒤 다음 8주간 초가공·최소가공 식품을 바꾸어 먹는 2×2 교차 무작위 통제 식이 시험을 했다.

두 식단은 열량과 지방, 포화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 영양상으로 동일했고, 섭취량은 제한하지 않았으며, 총 50명이 전체 과정을 완료했다.

각 식단을 8주간 이행한 후 측정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감량 폭은 크게 달랐다. 최소가공식품 그룹은 체중이 평균 2.06% 줄어 초가공식품 그룹(1.05%)보다 감량 폭이 2배 가까이 컸다.

최소가공식품 그룹의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은 체지방과 체내 총수분량 감소에서 비롯됐으며, 근육량 또는 지방 제외 체중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권장 식이 지침을 따를 때 최소가공식품을 선택하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디킨 박사는 "체중 2% 감소는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단 8주간 참가자들이 섭취를 줄이려고 적극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 결과를 1년간으로 확대하면 남성은 13%, 여성은 9%의 체중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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