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만1150명 '2026학년도 수능' 본다

강은정 기자 2025. 8.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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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여 앞둔 수험생 건강 유의
"수능일 맞춰 생체 시계 설정을"
상위권 사탐 점수 변동성 커질수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5일 울산 약사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울산에서는 1만1,150명(추정치)이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울산 약사고등학교 학생들은 수능시험 D-100일을 맞이하며 차분함 속에서 학습에 매진했다.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수험생이라는게 실감이 난다고 말하는 학생들은 방학도 잊은 채 열심히 공부했다.

학생들 대부분은 EBS 교재 등 문제집을 풀었고, 교과서 등을 보며 배운 것을 복습했다.

책상에는 학생들의 목표가 적힌 메모가 부착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26학년도 수능일은 오는 11월 13일이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재학생 9,405명, 졸업생 1,278명이다. 이 인원을 근거로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을 작년과 비슷하게 추측해보면 재학생 8,879명, 졸업생 2,271명으로 예상돼 울산지역 수능 응시생은 약 1만1,15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일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탐구영역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대입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요 대학들이 내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사탐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자연계 학과에서는 사탐을 수시, 정시에 모두 인정해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공부 부담이 적은 사탐을 선택하면서 점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은 응시인원이 늘어나 상위권 등급 확보가 유리한 상황"이라면서도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이 사탐에 응시하는 확률이 높아져 변수로 작용한다. 실제 수능에서는 사탐 상위권의 점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라고 봤다.

입시업계는 남은 100일 동안 스스로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과목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체 시계도 수능 시간에 맞춰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한 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하는 식이다.

울산 학성고등학교 진로진학 부장은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넘겨 시간 배분을 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환절기 건강유의가 필요하고, 수능일 시간표처럼 실전과 같은 생체리듬을 맞춰놓고 반복하면 수능시험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