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시 정책에 박수를 보낸다

나에게 누군가가 인천시 복지정책 중 단연 으뜸을 손꼽아 달라고 하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이라고 말하겠다. 인천시는 결혼 준비부터 출산, 양육 지원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현실성 있는 여러 정책들을 시행해 전국 자치단체들이 부러워하는 모델링이 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수조 원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정책 효과를 내지 못했던 점에 비하면 인천시는 젊은층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집약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으로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이 매우 우수하다.
인천시의 대표적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정책은 자녀 양육을 위한 파격적인 경제적 지원을 뼈대로 한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주거정책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은 하루 1천 원,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또 인천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까지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1.0대출' 사업을 추진한다. 그 밖에 '인천형 아이사랑꿈터' 운영, '아이(i) 플러스 만남드림,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도 눈에 띄는 우수한 정책들이다.
특히 일반 시민에게는 덜 알려져 있으나 자녀 양육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하는 인천시만의 특색사업이 있다.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맡아 운영하는 '인천아빠 육아천사단' 특화사업이다. '인천아빠 육아천사단'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2천 명이 넘는 아빠들이 적극 활동 중이며, 전국 17개 지자체 중 오직 인천에서만 운영하는 특별한 아빠 육아 공동체다.
'인천아빠 육아천사단'은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위해 커뮤니티 활동, 자조모임, 부모 교육, 애착 증진 체험 프로그램, 아이사랑 한마당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녀의 사회성을 신장시키고 가족 간 애착 및 심리적 안정을 꾀하며, 자녀 양육법의 기본 이론 및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인천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및 자녀 양육 지원 프로그램은 현실적이고 트렌드에 맞는 설계를 했다는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인천시 공무원들의 숨은 노고도 우리는 살펴봐야 한다. 사업 아이디어와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포상과 지원, 인사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 또 인천시가 민간과 협력해 진행한 '인천아빠 육아천사단'의 경우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부의 노력과 직원들의 헌신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인력을 강화해 저출생 극복에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특히 '아빠육아천사단' 운영의 경우 내년 예산을 증가시키고 핵심 사업을 확대해 자치구별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조직화되도록 확대 개편해야 한다. 인천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타 지역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 인천은 자녀 양육을 위한 각종 제도들이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들을 때 인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오늘도 나는 인천시가 주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멋진 미래형 도시의 거점이 되길 소망해 본다.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