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먹거리 물가 잡기…쌀·수산물 할인 나서
25일부터 2만 원 이상 2회 주문하면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 지급

폭염·폭우로 변동이 심해진 먹거리 물가를 찹기 위해 정부가 배추 방출 규모를 늘리고, 할인 지원을 이어간다.
또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가에 대해서도 집중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5일 오전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7월 소비자물가 동향 △농축수산물 폭우·폭염 피해상황 및 대응현황 △먹거리 등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방향 △휴가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통계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차관은 모두발언으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 하락,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으로 6월 대비 소폭 낮은 2.1%를 기록했다"며 "다만 기상영향으로 일부 품목 가격 강세가 이어져 서민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어 또다시 내린 폭우로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총력을 다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행안부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할 것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호우 대응과 함께 여름철 먹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일평균 7월 50~150톤에서 8월 200~300톤으로 전월대비 2배 수준 확대하고, 예비묘 공급도 50만 주 확대(250→300만 주)한다. 또 수박 등 폭염·폭우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 중심으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근 소비자가격이 오른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20kg당 3천 원 할인하는 행사도 별도로 추진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8월에도 평시대비 30% 이상 공급한다.
닭고기는 국내 입식물량을 지속 확대한다. 또한 수입산 닭고기 공백 최소화를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이달 말까지 4천 톤 수입을 완료했고, 브라질산 닭고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국내로 차질없이 유입할 계획이다. 계란은 산지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매주 수급동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 44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품목은 고등어·갈치 등 대중성 어종과 마른김, 전복·장어·광어·우럭 등 주요 양식수산물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다음 달에도 식품·유통업체 주관으로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이어간다. 외식 체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완화해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2회 주문시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부터는 행안부·지자체·민간 합동으로 피서지 외식·숙박요금, 해수욕장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 상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요금 과다 인상, 가격 미게시, 담합에 의한 가격 책정 등을 집중 단속해 위반사항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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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재 기자 t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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