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아이쇼핑' 제작진, 故 송영규 비보에 애도… 고인의 마지막 연기 투혼
'아이쇼핑' 5회서 빛난 고인의 연기 투혼

드라마 '트라이'와 '아이쇼핑'이 故 송영규 비보에 애도를 전했다. 특히 '아이쇼핑'의 경우 그의 사망 소식이 들린 날 마지막으로 출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5일 ENA '아이쇼핑' 관계자는 본지에 "제작진은 故 송영규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제작진은 고인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송 편집을 진행하였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최소한의 편집을 고수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제작진은 "기존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다. 글로벌 OTT에 입고된 분량을 제외한 후반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편집을 진행하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아이쇼핑'은 이날 방송된 5회가 그의 마지막 출연분이다.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용인 타운하우스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빈소는 경기 용인 김량장동 다보스병원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했으며 부인과 두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경, 음주 상태로 자택이 있는 용인시 처인구까지 차량을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송치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고인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출연작들에 불똥이 튀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와 '아이쇼핑' 측은 고인의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진 뒤 일제히 입장을 내 편집을 최소한으로 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또한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하차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동료들은 SNS 등을 통해 "또 만나자" 등 故 송영규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하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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