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편입 마무리한 동원F&B, '참치·양반·펫푸드' 공략 가속화

동원그룹의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동원F&B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동원그룹은 지난 4월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을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F&B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이후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지난달말 동원F&B의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의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추가로 상장되는 주식수는 452만3902주로 전체 주식수(4414만7968주)의 10.25%에 해당된다.
동원그룹은 동원F&B를 중심으로 식품 계열사간 협업과 수출, 파일럿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Global Food Division·GFD)' 출범 계획을 밝히며 해외 성장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우선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R&D(연구개발)·생산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현지 반응과 성과를 토대로 개선해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해외 펫푸드 사업을 가속화한다. 구체적으로 동원F&B는 해외에 국내 3배 규모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스타키스트의 생산거점인 서사모아 공장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스타키스트는 동원F&B, 동원홈푸드와 공동 마케팅으로 현지에 특화된 연계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대표 브랜드인 '동원참치'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동원F&B는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한정판 제품으로 'BTS 진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는 해외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미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제품을 수출한다.
40년 전통의 한식 HMR(간편식) 브랜드 '양반'은 떡볶이와 조미김, 간편식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이중 양반 떡볶이는 2016년 출시돼 30여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월마트, 일본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 채널에 진입하며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만 한 해 1300만개 판매된 유산균 음료 '테이크얼라이브'는 대만에 이어 중국 수출을 앞뒀다. 장수 제품 '쿨피스'도 수출 예정이다. 동원홈푸드의 저당·저열량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도 '김치 치폴레 마요', '김치 페스토 소스', '코리안 쌈장 BBQ 소스' 등을 앞세워 미국, 호주,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을 가속화한다.
동원산업의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에 대한 자본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동원산업의 1일 평균 거래량은 포괄적 주식교환 발표 이전인 1만7724주(1월2일~4월14일 평균)에 비해 2.5배 늘어난 6만2081주(4월15일~7월31일 평균)를 나타냈다.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3만5205원에 비해 약 30% 상승한 4만5965원을 기록했다. 중복상장 해소, 연간 2회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사업 재편을 통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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