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창의마을 주민 체육공원으로"...송파구, 유산청에 신청

오상헌 기자 2025. 8.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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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창의마을 풍납캠프 철거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는 단계적 발굴로 창의마을 일부 부지를 주민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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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창의마을 풍납캠프./사진=송파구청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창의마을 풍납캠프 철거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국가유산청에 심의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풍납동은 국가유산 '서울 풍납동 토성'이 자리한 곳이다. 지난 30여 년간 발굴조사가 이어지며 대규모 정비사업이 제한돼 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겪고 있어 부지 활용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가 크다. 이번 계획은 발굴 장기화에 대비해 주민들이 일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창의마을 풍납캠프'는 1983년 외환은행 합숙소로 건립됐다. 영어마을, 창의마을 등으로 활용돼 왔으나 건축물 노후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지난 6월 철거됐다. 서울시 소유 부지로 현재 유산청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가 발굴을 준비하고 있다.

송파구는 단계적 발굴로 창의마을 일부 부지를 주민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임시 활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대상지는 창의마을 부지(풍성로14길 45 일대) 중 1만733㎡이다. 전체 1만 6733㎡ 가운데 연구소 존치구역 2000㎡와 발굴 예정지 4000㎡를 제외한 구역이다.

공원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시설로 꾸며진다. 모든 시설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지하 1m 이내 얕은 기초 구조로 설치하고 활용 기간과 면적은 단계적 발굴에 맞춰 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 여부가 결정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은 오랫동안 문화유산 보존을 이유로 다양한 생활 제약을 받아왔다"라며 "체육공원 추진은 주민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어줄 뿐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과 생활 편익이 함께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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