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물놀이 후 귀 간지럽다면'..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박범식 2025. 8.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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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여름철 물놀이가 한창인 요즘,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귀 속에 세균과 곰팡이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외이도염인데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중이염이나 골수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찌는 듯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올여름.

여름철 무더위 피서지로
계곡과 수영장 등으로
물놀이하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물놀이를 하다 자칫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외이도염은 귓구멍에서 고막에 이르는
신체 부위인 외이도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여름철에 물놀이를 할때는
수영장의 소독제나 바닷물 속 염분이
귓속 피부 장막을 자극하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면봉으로 귀를 파게 되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8월 외이도염 진료환자는
월평균 25만 명으로, 연간 환자의 20% 이상이
이 시기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서원윤 /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습한 환경, 외이도 피부 손상, 세균·곰팡이 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서 여름철 외이도 오염 발생이 급증합니다. 특히 물놀이를 자주 하면서 귓속에 물이 들어가 귀가 습해지기 쉽습니다."

외이도염 초기에는 귀 안쪽이 가렵거나
젖은 귀지가 나오는 등
증상이 가벼워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귀 안에서 노란색 고름이
흘러나오거나 청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중이염이나
뇌기저부 골수염 등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서원윤 /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가벼운 경우는 나을 수 있지만 방치하면 염증이 깊어져 고막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청력 저하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외이도염 환자의 증가로
급성 외이도염 치료제의 품절 사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올바른 귀 관리법과 위생 수칙 등
사소한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물놀이 후에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손이나 면봉보다는
고개를 기울이거나 귀를 당겨
자연스럽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드라이기는
약한 찬바람으로 설정하고
귀에서 30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귀가 가렵거나 축축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자가 소독을 시도하기보다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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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식 취재 기자 | pbs@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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