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달앱들 “과다 출혈경쟁·비이성적 프로모션 자제”

박석호 2025. 8. 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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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과도한 경쟁을 벌인 음식배달 플랫폼들에 잇단 경고를 한 가운데 어러머와 메이퇀 등 관련 업체가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상생을 다짐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메이퇀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판촉 행위를 단호히 규제하고 부정 경쟁 행위를 근절할 것”이라면서 “입점 상인에 대해 보조금 참여도 강제하지 않고 배달 인력의 권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퇀은 이어 다른 기업들과 함께 실질적인 행동을 취해 제 살 깎아 먹기식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도 어러머와의 공동 성명을 게시해 소비자와 입점 상인의 수요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0원 판매’와 같은 비이성적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은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징둥도 이날 입장을 내고 출혈경쟁을 유발하는 보조금 행위를 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문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시장에 거품을 형성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음식배달 플랫폼 시장은 수년 동안 메이퇀과 어러머의 양강 구도였는데 올해 2월 징둥이 가세하면서 3사는 상품 가격 인하는 물론 배달원 유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성명은 중국 시장규제·감독 기관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지난 18일 어러머, 메이퇀, 징둥 측을 소환해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을 경고한 뒤 나왔습니다.

당국은 세 기업에 대해 중국의 전자상거래법과 부정경쟁방지법, 국가식품안전법 등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고 판촉행위를 더욱 규범화할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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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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